권도형 "난 숨지 않아"..檢, 권도형 가상자산 동결 작업 중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9. 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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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사태의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 폼랩스 대표가 도피를 부정하는 글을 남긴 가운데 검찰이 권 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동결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권 대표의 일부 해외 가상자산에 대해선 관할 거래소의 협조를 얻어 자산 동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테라·루나 수사팀(팀장 단성한 합수단장)은 테라 사태 이후 수사에 착수하면서 권 대표가 소유한 국내·외 가상자산을 추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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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트위터 캡쳐


테라·루나사태의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 폼랩스 대표가 도피를 부정하는 글을 남긴 가운데 검찰이 권 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동결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27일 2시 59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전에 말했듯,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트윗했다.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26일 인터폴과 함께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힌 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

코인에이지와 인터뷰 하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코인에이지 유튜브 캡처


앞서 서울남부지검 테라·루나 수사팀은 이달 중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또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권 대표의 일부 해외 가상자산에 대해선 관할 거래소의 협조를 얻어 자산 동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테라·루나 수사팀(팀장 단성한 합수단장)은 테라 사태 이후 수사에 착수하면서 권 대표가 소유한 국내·외 가상자산을 추적해 왔다. 수사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익명의 지갑을 식별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권 대표의 자산을 찾아 동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망을 좁히면서 권 대표의 소재지를 압축한 뒤 국내 변호인을 통해 귀국 즉시 조사에 임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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