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1579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목적"

카카오페이가 1000억 원 출자

[서울경제]

카카오페이(377300)증권이 157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주 187만 7797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579억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자기자본은 3183억으로 증가한다.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1000억 원을 출자해 총 118만 9471주를 취득한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도 카카오페이의 지분율은 기존과 동일한 63.34%로 유지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4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정식 출시했고 카카오톡 친구에게 1000원부터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도 선보였다. 최근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페이증권은 향후 카카오톡에서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MTS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