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 아파트 16%서 발암물질 '라돈' 기준치 넘게 검출

최지수 기자 2022. 9.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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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상관이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지어진 아파트의 약 16%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오늘(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신축 공동주택 2천531가구 중 399가구(15.7%)에서 라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 지정 1급 발암물질입니다. 

2019년 7월 이후 사업 계획이 승인된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라돈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이고 2018년 1월 이후 사업 계획 승인 공동주택 기준은 '1㎡당 200㏃'입니다. 

지난해 라돈이 기준치를 넘은 공동주택을 지은 건설사는 58개였습니다. 

기준치 초과 라돈 검출 공동주택 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대우건설(7곳)이었고 이어 서희건설(6곳), 태영종합건설(5곳), 대방건설(5곳), 롯데건설(4곳), 포스코건설(4곳)이 뒤를 이었습니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 시공사는 주민이 입주하기 일주일 전까지 환경부가 공인한 측정대행업체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노웅래 의원은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은 라돈 권고기준도 없다"라면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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