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권 의대 유치 힘모은다..권역별 토론회 개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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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주요 현안인 의과대학 유치 사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전남도의회가 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지역 여론 '붐업'에 나섰다.
하지만 의대 유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동부와 서부권에서 각각 나눠 토론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대 유치 토론회의 동·서부권 분리 개최에 대해 두 지역 간 유치 경쟁 모양새만 부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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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주요 현안인 의과대학 유치 사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전남도의회가 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지역 여론 '붐업'에 나섰다.
하지만 의대 유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동부와 서부권에서 각각 나눠 토론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남도의회는 27일 순천에서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순천이 지역구인 신민호(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진행하고 순천대 교수, 순천 의료인이 토론자로 나서 의대 유치 필요성과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는 다음 달 6일에는 목포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목포 토론회에는 목포가 지역구인 최선국(민주당) 도의원이 진행을 맡고 목포대 교수, 목포 의료인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도의회는 지난달 전남 의대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회, 서명운동,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의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의대 유치가 지역 30년 숙원 사업인 데, 지난 2년간 지역이 분열하니까 제대로 되지 못했다"며 "동력을 살리기 위해 권역별로 붐업 차원에서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대 유치 토론회의 동·서부권 분리 개최에 대해 두 지역 간 유치 경쟁 모양새만 부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지역 간 갈등 우려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동부와 서부권으로 나뉘어 특별법까지 발의하며 의대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선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권역을 나눈 것이다"며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전남에 하루빨리 의대를 유치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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