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또 핵 경고.."나토, 맞공격 못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7일(현지시간) 또 다시 핵 무기 사용을 위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미국과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 쉽게 보복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직격하면서 또 다시 핵 무기 사용을 경고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바이든·트러스 직격하며 핵 사용 위협
"허락이나 협의 없을 것…허풍 아니다"
"미·영·나토, 우크라보다 자신 안보 더 중요"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7일(현지시간) 또 다시 핵 무기 사용을 위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미국과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 쉽게 보복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직격하면서 또 다시 핵 무기 사용을 경고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오로지 자신들의 말만 듣는 귀머거리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러시아는 핵 군축 분야의 국가 정책의 기본 원칙을 엄격히 따라 미리 결정된 경우 필요하면 핵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 동맹이 이러한 종류의 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받는 경우, 또는 재래식 무기를 사용한 공격으로 우리 국가의 존립이 위협 받는 경우"라고 적시하면서 "러시아 대통령도 최근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더해 우리는 적대적인 이웃 국가에 핵 무기가 출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오늘날 나토 국가들이 직접 통제하는 나치 우크라이나에서 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가 핵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거나 보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 한도를 넘는다면 우리는 대응해야 할 것이다. 누구의 허락도, 긴 협의도 없을 것"이라며 "이것은 분명히 허풍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상상해 보라. 나는 이 상황에서도 나토가 직접 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결국 미국과 영국, 나토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의 운명보다 북대서양 동맹에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실종됐던 임신 8개월 아내, 해안가서 시신으로 발견
- 승강기서 여아 성추행한 80대 할아버지…CCTV 보니
- 배우 임강성, 동네 나갔다가 독사에 물려 병원행
- "나하고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김용건, 고두심에 고백
- 83세 알 파치노, 늦둥이 얻는다…'54세 연하' 여친 임신
- "생존 신고"…서동주, 서세원 사망 후 첫 근황 공개
- 일타강사 이지영, 성폭행 강사 공모 의혹에 긴급해명
- '슈스스' 한혜연 맞아? 다이어트 효과 어마어마하네
- "신랑은 내 남자"…홍석천, 테이 결혼식장서 신부 측에 사과
- '아이유·이종석 비밀 별장' 日 리조트…1박에 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