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첫 전체 1순위 가드가 된 양준석 "형들과 봄 농구를 하고 싶다" [KBL 드래프트]

민준구 입력 2022. 9.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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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과 봄 농구를 하고 싶다."

연세대 양준석(21)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았다.

180cm의 단신 가드 양준석은 고려대 박무빈과 함께 대학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았다.

양준석은 LG가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처음 선택한 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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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과 봄 농구를 하고 싶다.”

연세대 양준석(21)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았다.

180cm의 단신 가드 양준석은 고려대 박무빈과 함께 대학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았다. 올해 초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그의 가치는 변함없었다. 그리고 LG의 선택을 받으며 42명의 참가자 중 가장 먼저 무대 위에 섰다.

연세대 양준석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KBL 제공
양준석은 LG가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처음 선택한 가드다. 그동안 송영진-김종규-박정현 등 당대 최고의 빅맨들만 지명해왔다.

다음은 LG 양준석과의 일문일답이다.

▲ 전체 1순위 소감.

어릴 때부터 KBL을 보며 농구 선수를 꿈꿨다. 전체 1순위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히게 돼 기쁘다.

▲ 신인 드래프트 전 몇 순위 지명을 예상했나.

기사를 자주 살펴봤는데 나를 좋게 봐주셨고 또 높은 순위로 지명될 것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도 그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좋은 팀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 LG는 본인에게 좋은 팀인가.

나랑 가장 잘 맞는 팀에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실전을 치르기는 힘들지만 (조상현)감독님이 내 재능을 믿어줬기에 감사하다.

▲ 평소 LG는 어떤 팀이라고 생각했나.

LG는 팬들의 열기가 상당히 뜨거운 팀으로 기억하고 있다. 최근 봄 농구를 많이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좋은 형들과 손발을 맞춰 올 시즌 꼭 봄 농구를 하고 싶다.

▲ 이재도, 이관희 등 KBL 대표 가드들과 함께한다.

함께 훈련하면서 많이 부딪치고 또 많이 물어보겠다. 내가 가진 약점을 형들에게 물어보고 보완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말보다는 실전에 나서서 직접 보여주고 싶다.

▲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경기 운영, 그리고 패스라고 생각한다. 슈팅도 다른 가드들보다 좋다고 믿는다. 슈팅 거리고 긴 편이다. 내가 가진 강점들이다.

▲ 재활 단계 및 복귀 시기가 궁금하다.

4월 말에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지금은 슈팅 훈련과 조깅을 하고 있다. 코트 훈련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물론 말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빨리 만들어서 복귀 시기를 앞당기는 게 목표다. 내 몸에 확신이 없다면 복귀도 미뤄질 듯하다. 지금은 어떤 답을 내리기 힘들다.

▲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프로 무대에서 내 강점을 잘 발휘해 누구에게나 본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어떤 선수처럼 되고 싶다는 것보다는 모든 선수의 강점을 배우고 싶다. 또 자기 관리도 배우고자 한다.

▲ 이현중이 현장에 찾아왔다.

아직 만나지 못했다. (이)현중이 형은 내가 가장 힘들 때 매일 영상 통화를 했고 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다. 멘탈, 그리고 농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누구보다 의지하는 형이라서 모든 일정이 끝나면 전화도 하고 밥도 먹을 것이다.

▲ 대학 시절 함께한 은희석 감독이 삼성에 있다. 서로 적으로 만나게 되면 재밌을 듯하다.

정말 기대가 된다(웃음). (은희석)감독님과 좋은 추억이 많다. 어색할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기대가 된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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