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가안보 부의장 핵 무기 사용 가능성 시사.."허세 아니야"(종합)

정윤영 기자 2022. 9. 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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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안보 부의장이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허세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무력 공격을 저질러 러시아의 국가의 존립을 위협시켰다. 이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현존 가장 무서운 무기(핵)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상상해보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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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국가 존립 위협..핵 사용할 수밖에 없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9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조선인의 날 기념식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국가안보 부의장이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허세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서방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국이 서방 국가들과 협의 없이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이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무력 공격을 저질러 러시아의 국가의 존립을 위협시켰다. 이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현존 가장 무서운 무기(핵)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상상해보자"고 적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나토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 이는 허세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으며 이 경우 우리는 자국 정책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는 필요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핵 무기 사용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 드미트리 노비코프는 ""우리는 우리만의 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위협이 있을 경우 우리가 (핵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비코프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염두에 두고 "만일 상대 측 또한 이런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보유 중인 핵 무기가 녹슬지 않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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