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 강호 상대로 분전"

문대현 기자 2022. 9.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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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에 패하며 월드컵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FIBA 랭킹 13위)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17위)에 73-92로 졌다.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1승3패로 조 5위를 기록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꺾을 경우 6팀 중 4팀이 진출하는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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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에 73-92 패..조별리그 1승4패 대회 마무리
"월드컵 통해 선수들 각자 어떤 점 발전시킬지 느꼈을 것"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정선민 감독이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2.9.23/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푸에르토리코에 패하며 월드컵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FIBA 랭킹 13위)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17위)에 73-92로 졌다.

이날 전까지 조별리그 1승3패로 조 5위를 기록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꺾을 경우 6팀 중 4팀이 진출하는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19점 차 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를 꺾고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대표팀은 분위기를 살려 8강까지 넘봤지만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 후 정 감독은 "우리가 가진 전술과 전략으로 커버하려고 했지만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좋은 수비를 했지만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의 몸놀림이 워낙 좋았다"고 복기했다.

이번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전력 누수가 컸다. 핵심 전력인 박지수가 공황장애 증세로 빠졌고 배혜윤, 최이샘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정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는 "처음 소집 때부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래도 두 달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본인들의 역할을 해준 덕분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단비를 주축으로 골밑 자원들이 감독의 주문을 이행하기 위해 열심히 해줬다. 모두 열심히 한 것에 만족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강이슬, 박지현이 국제무대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줬다. 허예은, 이소희 같은 막내들은 이런 대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자신들이 어떤 점을 발전시켜야 할지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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