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특화 '슈퍼컴 6호기' 내년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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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전 세계 10위권 성능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연내에 시작한다.
슈퍼컴 6호기는 초거대AI(인공지능)에 특화한 초고성능컴퓨터로, 내년말께 가동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하는 '국가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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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전 세계 10위권 성능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연내에 시작한다. 슈퍼컴 6호기는 초거대AI(인공지능)에 특화한 초고성능컴퓨터로, 내년말께 가동될 예정이다.
27일 KISTI는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슈퍼컴을 활용한 연구성과와 6호기 관련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하는 '국가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600PF(페타플롭스)급 이상의 이론성능을 갖춘 슈퍼컴과 기반시설, 컴퓨팅 최적 활용을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개발도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1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성능으로, 600페타플롭스는 초당 60억회 연산이 가능함을 뜻한다.
KISTI에 따르면 슈퍼컴 6호기는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 5호기보다 32배 빠른 연산 성능을 갖추게 된다. 거대과학과 AI 분야의 폭발적인 신규 수요에 대응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대거 탑재하고, 전체 컴퓨팅 자원의 30%는 AI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계산과학, 빅데이터 분석, 초정밀 시뮬레이션과 함께 최근 AI 모델 학습에 슈퍼컴을 쓰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 학습은 엔비디아·AMD·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제공하는 일부 AI반도체에서만 가능한데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대량의 AI반도체를 병렬 연결한 슈퍼컴을 활용하면 AI 모델을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은 자체 슈퍼컴을 구축해서 초거대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 누리온은 CPU(중앙처리장치) 중심 설계로 계산과학과 시뮬레이션에는 강했지만 AI 수요 대응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6호기 구축 사업자로는 미국 HPE, 중국 레노버 등이 거론된다. HPE는 슈퍼컴퓨터 기업 크레이를 인수했고, 레노버는 IBM의 컴퓨팅 사업부를 사들여 이 시장에 진출했다. KISTI는 최근 구축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조민수 KISTI 부원장은 "국가 예산과 국내 연구자·기업의 효과적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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