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중계권 논란, 국정감사서 다룬다..강춘자 대표 증인 채택

권혁준 기자 2022. 9.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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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잡음을 일으켰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 협상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실은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의혹과 관련해 강춘자 대표를 10월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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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과정서 "특정 업체 유리" 문제 제기 계속..법정 싸움 비화
국내 개최 LPGA 대회에 KLPGA 선수 출전 금지 문제도 다룰듯
강춘자 KLPGT 대표.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잡음을 일으켰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 협상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실은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의혹과 관련해 강춘자 대표를 10월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 측은 "KLPGT 중계권 입찰 과정의 의혹과 문제점과 협회 회원·선수들의 이익에 위배되는 의사결정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지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LPGA는 지난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심사 방식 등이 특정 업체에 유리한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SBS미디어넷에 이어 평점 2위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JTBC디스커버리는 이번 입찰에서 SBS미디어넷보다 더 많은 중계료를 제시하고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입찰 조건을 보면 중계료 액수에 대한 배점은 35%였고, KLPGA투어 발전방향 등 정성 평가 배점이 65%였다.

JTBC 측은 6년 전 입찰에서도 SBS골프보다 많은 중계권을 써냈지만 정성평가 항목에 발목이 잡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KLPGT는 입찰 공고에 '심사 평가에 법률적 이의를 제기하면 위약금 20억원을 낸다'는 내용이 포함된 서약을 참여 업체에 요구해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국정감사에선 KLPGA투어가 다음달 20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것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LPGA와 KLPGA의 공동 개최로 열렸으나 올해는 LPGA투어 단독 개최로 진행된다.

K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기간에 KLPGA투어 정규대회인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을 개최하며 소속 선수들이 LPGA 대회에 나갈 경우 최대 1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엄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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