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잘 낮춰주는 '혜자' 은행 줄세워 본 결과

방현철 기자 2022. 9.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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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제부의 5분컷 뒷담화] 금리 인하 요구권 운영 실태 공개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금리 인하 요구권’을 쓰는 것이다. 요즘 핫한 경제 이슈를 영상으로 풀어 보는 ‘경제부의 5분컷 뒷담화’. 오늘은 김은정 기자가 출연해 금리 인하 요구권 운영 실태 결과를 분석했다.

[김은정 기자의 분석 영상으로 확인하기] https://youtu.be/jPL_tLMhH0k

금리 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자가 취업이나 승진, 정규직 전환, 재산 증가, 부채 감소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최근 공개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NH농협은행(59.5%)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단순 수용률을 기준으로 금융사를 ‘줄세우기’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비대면 신청, 홍보 강화 등으로 널리 알린 금융사일수록 신청 건수가 많아져 수용률이 낮게 나타나는 착시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5대 은행 중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4만70건)이었다. 하나은행(4014건)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상반기에만 13만여 건이 신청돼 1만건 안팎인 나머지 4개 은행을 압도했다.

이런 신한은행을 압도한 게 카카오 뱅크였다. 카카오뱅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8만7006건)는 5대 은행을 다 합친 것 보다도 많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기자의 분석 영상으로 확인하기] https://youtu.be/jPL_tLMhH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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