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광산 투자, 스타트업 최초

정지우 2022. 9.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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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광산 투자에 나섰다.

27일 매체에 따르면 니오는 완전 자회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 호주 광산기업 그린윙 리소시스(GW1)의 주식 2181만 8000주를 주당 0.55호주달러(약 509원)에 구매할 예정이다.

광치아이안신에너지차는 중국 1위 리튬 업체 간펑리튬과 '전략적 합작 합의서'를 체결하고 리튬자원 개발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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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 t당 51만 위안 넘어..연초 대비 76.4% 올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 모델. [홍콩 SCMP 캡처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광산 투자에 나섰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광산에 발을 들여놓는 업체가 됐다고 평가했다.

27일 매체에 따르면 니오는 완전 자회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 호주 광산기업 그린윙 리소시스(GW1)의 주식 2181만 8000주를 주당 0.55호주달러(약 509원)에 구매할 예정이다. 거래 총액은 1200만 호주달러이며 전체 지분의 12.2%다.

GW1은 니오와 전략적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으며 니오는 이사회 구성원을 지명할 권리가 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GW1은 아르헨티나와 마다가스카르 등 두 곳에 3개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투입 자금의 최소 80%는 GW1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채굴 프로젝트에 쓸 계획이다.

다만 GW1의 아르헨티나 리튬 채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건설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올해 9~10월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광물 매장량은 2023년 발표된다.

리튬은 신에너지차 동력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 중 하나다. 그러나 리튬 가격은 고공행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탄산리튬 가격은 이달 26일 현재 51만 1500위안(약 1억원)으로, 연초의 t당 29만 위안(약 5800만원)과 비교할 때 76.4% 올랐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탄산리튬 가격이 오른 것은 신에너지차 수요 급증, 세계 리튬 생산 중심지인 쓰촨성의 여름철 전력 제한, 또 다른 생산지인 칭하이성의 코로나19 물류 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신다증권 금속 및 신소재 분석가인 첸광휘는 “수요는 왕성하고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면서 리튬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에너지차에서 배터리는 전체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일부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탄산리튬 공급망을 만드는 중이다.

광치아이안신에너지차는 중국 1위 리튬 업체 간펑리튬과 ‘전략적 합작 합의서’를 체결하고 리튬자원 개발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비야디(BYD)는 장시성 이춘시 탄산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285억 위안를 투자한다. CATL(닝더시대), 궈쉬안하이테크, 테슬라 등도 리튬 광산 기업을 인수하거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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