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 투자협약 환영"

경남=이채열 기자 2022. 9.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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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하자, 거제시는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 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 기업에 일괄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이번 매각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역경제로서는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도 있고, 기존 사업부문을 넘어 크루즈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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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시장,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 기대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27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투합합의 체결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거제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거제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하자, 거제시는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 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 기업에 일괄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이번 매각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역경제로서는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도 있고, 기존 사업부문을 넘어 크루즈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매각과정에 당사자들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매각계획 발표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 당사자들의 참여는 지역사회의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절차적 당위성을 더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매각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기회가 보장된다면 이 문제는 무난히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두번째로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가 보장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시장은 "세계 일류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명성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과 땀방울로 만들어졌고, 그 중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오랜시간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온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이것이 노동자들의 고용과 일터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이며, 대우조선해양과 전후방산업을 이루고 있는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산업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생발전 방안과 미래비전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매각과정에서 인수예정기업은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시민들이 인수예정기업의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믿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산업은행 체제하에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R&D투자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거제시민은 이제 제대로 된 새로운 경영주체가 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통 큰 투자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우 시장은 "3가지 기본 원칙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바람이며, 이를 위해 거제시는 매각과정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며, "24만 시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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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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