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에 약보합..한때 22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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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00선을 밑돌았지만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달러 강세 둔화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급락 여파와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저가 매수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2200선 사수 노력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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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3% 상승한 2223.86 종료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7일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00선을 밑돌았지만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2.92포인트) 상승한 2223.86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3.45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시작됐다.
특히 오후 12시 25분께 장중 2200선이 붕괴되며 장중 2197.90선까지 미끄러지며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지수가 22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7월 24일 2195.49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후 기관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 확대가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달러 강세 둔화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급락 여파와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저가 매수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2200선 사수 노력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4원, 245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 홀로 245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56%), 현대차(+1.92%), 기아(+2.27%)는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3%), LG화학(-0.35%), 삼성SDI(-1.68%)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선주와 네이버는 보합에 마쳤다.
업종은 해운사, 호텔·레스토랑·레저, 항공사, 화장품, 백화점과 일반상점, 포장재가 3~6%가량 상승했다. 반면 사무용전자제품, 은행, 손해보험, 레저용장비와 제품, 석유와 가스가 2~4%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3%(5.74포인트) 오른 698.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파란불이 켜졌지만 장 마지막에 상승 전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 원, 129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174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기업은 대다수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코프로비엠(+3.03%), 엘앤에프(+2.99%), 에이치엘비(+0.36%), 카카오게임즈(+2.14%), 에코프로(+2.14%), 셀트리온제약(+0.66%), 제이와이피엔터(+2.28%), 알테오젠(+4.48%)이 상승했다. 펄어비스(-5.85%)는 하락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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