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군 전투용 항공기 2차대전 후 첫 방한..A400M 28일 성남공항에

정충신 기자 2022. 9.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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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군 전투용 항공기가 오는 28일 처음으로 방한한다.

독일 공군기는 총리 등 공식 방문 때 방문한 적은 있지만 훈련 중인 전투용 항공기가 별도 목적으로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공군이 '피치 블랙' 훈련에 참가한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파견해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군사전략에 동참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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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군의 유러파이터가 태극기 일장기 독일 영국 국기로 특별 도색한 모습으로 한국 일본 공군과 함께 호주 연합공군훈련 ‘피치 블랙’에서 비행하는 모습. 독일 공군 홈페이지 캡처
유럽 에어버스의 대형 수송기 A400M. 독일 공군의 A440M이 오는 2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제공

호주 ‘피치블랙’ 훈련에 한국 일본 전투기와 처음 참가

전투기 태극기 일장기 도색 유러파이터 비행 화제

독일 공군 전투용 항공기가 오는 28일 처음으로 방한한다. 독일 공군기는 총리 등 공식 방문 때 방문한 적은 있지만 훈련 중인 전투용 항공기가 별도 목적으로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공군이 운용하는 A400 M 수송기 1대가 28일 오후6시경 성남 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공군은 같은 날 유러파이터 3대를 일본에 전개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에는 전투기 대신 수송기만 전개하기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공군은 지난 8월 15일부터 싱가포르, 호주, 일본, 한국 등 4개국을 순차적으로 경유하는 연합 공중훈련 ‘ 래피드 퍼시픽(Rapid Pacific) 2022’를 진행해오고 있다. 독일 공군은 호주 연합공군훈련 ‘피치 블랙’ 훈련에 한국 일본 공군과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태극기와 일장기, 영국·독일 등 국기로 비행기 날개에 특별 도장을 한 모습의 ‘공중 외교 사절단’ 전투기 비행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독일 공군은 ‘래피드 퍼시픽 2022’ 훈련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호주를 거쳐 28일 일본과 한국에 각각 유러파이터와 수송기를 전개한다. 독일 공군은 이번 훈련에 유로파이터 6대, A400M 4대, A330 MRTT 3대, 서비스 요원 250명을 호주 ‘피치 블랙’ 훈련 등에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공군이 ‘피치 블랙’ 훈련에 참가한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파견해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군사전략에 동참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400M 수송기 방한은 2017년 서울 아덱스(ADEX) 때 영국 공군 소속 1대가 최초 방한했으며, 2019년 아덱스 때 말레이시아 공군 소속 1대가 방한한 적이 있다. A400M 수송기 방한은 이번이 3번째다. 독일 공군은 2차세계대전 초기 나치 독일 수송기를 극동에 보낸 적이 있지만 1945년 패전 후 극동에 전투기를 파견한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우리 공군은 사업규모 7100억원의 대형 수송기 3대를 추가 도입하는 2차 대형수송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에어버스의 A400M과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30,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밀레니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1차 경쟁입찰이 서류 부실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오는 10월 25일까지 업체들로부터 다시 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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