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ECB,10월·12월 회의 금리 0.75%p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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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ECB가 10월과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p)씩 올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마켓 투자자들은 ECB가 금리를 다음달 0.75% 올리고 연말 2%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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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ECB가 10월과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p)씩 올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자 물가가 역대 최고속으로 올랐고 ECB는 이달 금리를 0.75% 올렸다.
이와 관련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수요를 떨어 뜨리고 기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상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몇 차례 회의 동안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경제활동이 크게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플레이션은 높고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줄인상하며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내년에도 유로존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유로존이 침체에 빠질 "하방 (위험) 시나리오"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확실성 수준을 감안할 때 2023년 실제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내년은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올라 특히 최취약층을 압박하고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 금리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4분기 인플레이션이 올라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정책이 더 경기 제약적으로 변하면서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화하고 유로존 지역이 침체에 빠질 것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정책이 분명하게 제약적 영역으로 더 들어가면서 ECB의 최종 금리를 2.75%로 높인다"고 밝혔다. ECB는 6월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7월과 9월 금리를 각각 0.5%, 0.75% 올렸다. 문제는 침체 전망이 더욱 확고해지는 가운데 금리인상을 어떻게 진행하는 지가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머니마켓 투자자들은 ECB가 금리를 다음달 0.75% 올리고 연말 2%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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