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키타산블랙 픽업 추가 진행한다"

10월 11~12일 픽업 복각 진행..유저 갈등 최대 쟁점 해결 실마리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슈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키타산 블랙 픽업 관련 후속 개선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해당 이슈는 지난 7월 25일 시작한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 이벤트에서 발생했다. 픽업 이벤트가 8월 10일 오전 11시 59분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오전 8시에 끝났다. 특정 우마무스메를 뽑을 시간이 4시간 사라진 셈이다.

'인권'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키타산 블랙을 확보하기 위한 리세마라 계정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버 과부화 우려가 발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픽업 이벤트를 종료하고 오전 8시 서버 점검을 시작했다. 

물론 게임 시작 시 등장하는 팝업창으로 공지가 되긴 했지만 갑작스런 점검으로 유저들 입장에선 키타산 블랙을 획득할 수 있는 4시간의 기회를 상실했다. 간담회에서 유저 대표단은 해당 기회를 다시 제공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지에서 "키타산 블랙 픽업 조기 종료와 관련된 후속 방안이 마련됐다. 7월 25일부터 8월 10일 기간 중 진행된 픽업 프리티 더비 뽑기와 픽업 서포트 카드 뽑기를 일정 기간 재진행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픽업 뽑기의 PT는 8월 10일 오전 8시에 보유한 PT를 기준으로 다시 지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측 설명에 따르면 키타산 블랙 픽업 복각은 10월 11일 점검 후부터 10월 12일 11시 59분까지 진행한다. 키타산 블랙과 함께 픽업 목록인 '[비욘드 더 호라이즌] 토카이 테이오', '[엔드 오브 스카이] 메지로 맥퀸', 'SSR 등급 [그 뒷모습을 넘어서] 사토노 다이아몬드' 등의 우마무스메와 서포터 카드 구성도 동일하다.

교환 포인트(PT)의 경우 10월 11일 점검 이후 게임 접속 시 8월 10일 오전 8시 점검 시작 전 보유한 분량만큼 자동으로 지급된다. 교환 PT가 지급돼도 8월 10일 점검 이후 교환됐던 클로버는 별도로 차감되지 않는다.

공지를 마치며 카카오게임즈 측은 "키타산 블랙 픽업 뽑기와 별개로 10월 11일 점검 후부터 진행 예정인 신규 픽업 뽑기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환 PT 역시 각 픽업 별로 별개로 진행되므로 참고 부탁한다"고 전했다.

27일 오후 3시 40분 기준 해당 공지에는 43개의 댓글이 등록됐고 그 중 39개의 댓글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저들은 "잘했다. 칭찬할 만 하네", "일 잘한다", "가장 무난한 방법이다", "쉽지 않았을 거라 인정해야 된다", "깔끔한 일처리",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건데 왜 안 한거야", "이게 맞는 조치지", "늦었어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다시 돌아올 것이다" 등 칭찬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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