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 '린샤오쥔' 임효준, 중국 국가대표 선발..월드컵 출전

권혁준 기자 입력 2022. 9.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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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9명, 여자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린샤오쥔이 계속 중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다면, 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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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서울 세계선수권 참가 가능성도 열려
중국으로 귀화해 쇼트트랙 대표팀에 선발된 린샤오쥔(26).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9명, 여자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선수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인 주장 런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에 뽑혔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징계를 받자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은 귀화 후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귀화선수는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뒤 3년이 지나야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중국 국내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던 그는 중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2022-23시즌 월드컵은 다음달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1차대회를 시작으로,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차대회, 1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3, 4차대회가 열린다.

이어 내년 2월엔 독일 드레스덴에서 5차대회, 같은달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6차대회가 열리며, 내년 3월엔 서울에서 세계선수권이 예정돼 있다.

린샤오쥔이 계속 중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다면, 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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