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만들어지는 대한민국 '슈퍼컴퓨터 6호기' 달라지는 점은?

김승준 기자 2022. 9. 27.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역인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보다 20배 이상 강력해진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 사업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 사업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슈퍼컴퓨터 6호기를 도입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부터 사업 착수, 2024년 상반기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929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배 이상 성능 개선..대규모 인공지능 연산 강화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5호기 '누리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8.11.7/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현역인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보다 20배 이상 강력해진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 사업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 사업을 설명했다.

6호기는 약 600페타플롭스(PF)급의 성능이 목표다. 1플롭스는 초당 1회 연산을 의미하는 단위로, 1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즉, 6호기는 초당 60경회의 64자리 2진수의 연산이 가능하다. 현재 활용 중인 5호기 누리온은 25.7페타플롭스 수준이다.

아울러 6호기는 연산력의 30%가량이 인공지능 연구에 이용될 수 있는 GPU로 마련된다. 기존 슈퍼컴퓨터는 CPU 위주로 제작되어 인공지능 활용 연구에 한계가 있었고, KISTI는 5호기와 함께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식으로 수요에 대응해왔다. 이번 6호기 도입으로 국가 슈퍼컴퓨터 인프라가 인공지능 영역까지 본격적으로 포괄하게 된다.

KISTI는 "현재 5호기의 시스템 과부하로 (수요 대비) 과제 지원 비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스템 교체가 필수적"이라며 "거대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신규 수요 급증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통과 판정을 내렸다. 이 사업은 슈퍼컴퓨터 6호기를 도입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부터 사업 착수, 2024년 상반기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929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슈퍼컴퓨터의 핵심이 될 CPU와 GPU 등 설비 제조사는 입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5호기는 2018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900만건 이상의 작업을 제공했으며, 연평균 학술지인용지표(JCI) 상위 5% 논문을 27.6편 배출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KISTI는 "데이터 급증, 인공지능 고도화 등 지능정보사회 확산에 따라 초고성능컴퓨터가 핵심 인프라로 대두되고 있다"며 "초고성능컴퓨팅 기반의 연구개발 효율화로 초격차전략기술 확보 및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