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평가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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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가 27일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소비 대전환 시기에 제주에너지 공사의 대내·외적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돼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제주에너지공사의 경영상 문제점과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업 분야 전략목표 및 사업다각화 방안은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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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가 27일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소비 대전환 시기에 제주에너지 공사의 대내·외적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돼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제주에너지공사의 경영상 문제점과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업 분야 전략목표 및 사업다각화 방안은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특위는 "제주가 직면한 신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수요 공급, 연관 사업 연계 등 에너지 소비 생태계의 대안 등을 제시했고 특히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의 공백기가 3개월 동안 장기화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여 년간 전력산업분야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전문기술과 사업추진 경험이고 제주 CFI(탄소없는섬)2030 정책과 추진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공사 사장에 적합한 이유를 밝혔다.
김 예정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0년이 공사의 운영과 사업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그간 성과를 발판삼아 그린수소, e-모빌리티, 환경에너지 등 미래시대 에너지분야를 개척하고 선도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민간사업자의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수용성과 지역상생 이 두가지 키워드를 떠올리지 못한 사업은 추후에라도 문제가 생길 소지가 많다"며 "이런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김 예정자는 1995년 제주대 졸업 후 2002년 2월 연세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1년부터는 제주대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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