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스텔스 구축함 美 줌월트, 日 요코스카 기지에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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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다목적 구축함 줌월트(ZUMWALT DDG1000)가 서태평양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줌월트가 요코스카 해군 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최대 구축함 전대인 15 전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취역한 줌월트는 세계 유일의 스텔스 구축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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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극초음속 활강체 탑재할 수도..中, 관심 불가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다목적 구축함 줌월트(ZUMWALT DDG1000)가 서태평양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중국 견제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CNN에 따르면 줌월트는 지난 주 괌 기자에서 기항한 후 26일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도착했다.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줌월트가 요코스카 해군 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최대 구축함 전대인 15 전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CNN은 줌월트는 궁극적으로 극초음 미사일을 이 지역에 배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미 해군 출신 분석가 칼 슈스터는 "줌월트에 극초음속 무기가 장착돼 있다면 스텔스 군함의 존재는 (중국의)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미 해군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줌월트는 내년에 극초음속 활강체(C-HGB)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했다. 의회 조사국에 따르면 마하 5의 속도로 비행하는 C-HGB는 탐지 및 요격이 어렵다.
지난 2016년 취역한 줌월트는 세계 유일의 스텔스 구축함이다. 현재 미국은 2척을 건조했고 1척은 추가로 건조 중이다. 완전한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는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착 무기도 이지스 구축함 3척과 맞먹는 등 막대한 화력을 자랑한다.
줌월트의 선체 길이는 610피트(185m)로 배수량은 1만600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도 가장 앞섰다. 현재 미 해군의 중추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길이 100피트·배수량 1만톤 이하)보다 크다.
이는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예 구축함인 055형 난창함(배수량 1만3000톤)보다도 크다. 다만 수량면에서는 3척에 불과한 줌월트를 앞선다. 중국의 055형 구축함은 현재 6척이다.
다만 이런 줌월트도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대당 가격이 80억 달러(11조4000억)에 달한다. 또 제조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로부터 최종 인도 받을 때까지 4년이 걸렸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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