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10명중 4명 "퇴직연금 자산 점검 1년에 한번도 안해"

김정범 2022. 9. 27. 15: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운용 연금 서베이 리포트
95%는 ETF 투자에 관심 높아
20·30대 투자자들이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적절한 투자 수단을 찾지 못해 연금계좌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이번 설문은 키움자산운용이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을 위해 만든 경제 뉴스레터 '어피티'와 연금 뉴스레터 '연금술사' 구독자 1009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와 퇴직연금 인식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다.

응답자의 80.6%는 노후가 불안하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93.2%)을 꼽았다.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도 42.7%로 높았다.

20~30대의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관심이 있다거나 많다고 답한 비중이 72.2%를 차지했다.

퇴직연금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운용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54.1%로 가장 높았다. 퇴직연금 자산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32.7%)도 가장 높게 나타나 운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점검은 '1년에 한 번도 안 한다'는 답변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한 타깃데이트펀드(TDF)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답한 비중이 59.6%로 절반이 넘었다. 동시에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TF를 '알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이 72.1%를 차지했고, 주식형 ETF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94.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혜나 키움투자자산운용 팀장은"MZ세대가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구체적 방법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퇴직연금 운용도 대부분 원리금 보장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운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응답자 연령대는 25세 이상~35세 미만이 74.9%를 차지했다. 평균 연 소득은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절반을 차지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3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 비중도 다수(71.4%)를 차지했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