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부의금 기탁..'나눔의 삶' 고인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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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모친의 부의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가족이 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면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부부는 "어머니의 생전 뜻을 받들어 부의금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면서 "적은 금액을 기부하면서 공개적으로 한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나눔 실천의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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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모친의 부의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가족이 있다. 바로 남시화·장필자 부부다.
김씨는 안동시 안막동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군인 남편을 만나 슬하에 4남매를 뒀다. 고인이 43세 되던 해에 남편이 자동차 뺑소니를 당해 뒷바라지는 물론 4남매를 부양하면서도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해왔다.
또한 막내며느리인 장씨는 결혼 이후 23년 동안 시어머니를 봉양해 귀감이 됐다.
부부는 “어머니의 생전 뜻을 받들어 부의금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면서 “적은 금액을 기부하면서 공개적으로 한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나눔 실천의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받들어 장학금을 지역인재 육성에 쓰겠다”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으로 귀감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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