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英 파운드..사상 최저 붕괴했다가 1% 반등(종합)

신기림 기자 2022. 9.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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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가 27일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1% 넘게 반등해 1.08 미국 달러를 넘어 섰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3시 2분 1파운드는 1.21% 뛰어 1.081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파운드는 1.082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영국 정부가 진화에 나서며 27일 아시아 거래에서 파운드는 다소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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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 지폐ⓒ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27일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1% 넘게 반등해 1.08 미국 달러를 넘어 섰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3시 2분 1파운드는 1.21% 뛰어 1.081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파운드는 1.082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루 전만 해도 파운드는 4.7% 급락해 1.035달러로 밀려 사상 최저로 붕괴됐다.

지난주 콰시 콰탱 영국 재무장관이 50년 만에 최대의 감세정책을 발표한 때문이었다. 감세로 인플레이션과 적자가 심화해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파운드는 폭락했다.

영국 정부가 진화에 나서며 27일 아시아 거래에서 파운드는 다소 회복됐다.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영란은행과 공동 성명을 통해 국가채무를 통제할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한 긴급 금리인상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에 변화를 주는 데에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가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낙폭은 여전히 20.4%에 달한다. 주요 10개국(G10) 가운데 일본 엔화와 더불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시장 투자자들은 새로 취임한 리즈 트러스 총리가 약속한 대규모 재정정책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JP모간의 앨런 몽크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재정전략이라는 문제 핵심이 후퇴하거나 재검토될지에 대한 분명한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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