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후보자 "보건복지 지속가능성 살피겠다"

정현정 2022. 9. 27.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제도 개편, 필수의료 확충을 과제로 제시했다.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는 "예산·재정은 복지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 분야 업무 전문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복지 지출은 재정의 큰 축이며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예산, 재정은 결국 한정된 국가자원의 배분 방법에 관한 것이므로 복지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제도 개편, 필수의료 확충을 과제로 제시했다.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는 “예산·재정은 복지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복지제도의 틀을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혁신의 눈으로 보건복지 제도를 면밀히 살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라며 “미래에 대비해 보건복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세대간 상생할 수 있는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세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규홍 후보자는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 예산·재정 분야에서 근무했다.

보건복지 분야 업무 전문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복지 지출은 재정의 큰 축이며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예산, 재정은 결국 한정된 국가자원의 배분 방법에 관한 것이므로 복지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수 의료 확충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하면서 “중증, 응급 수술 등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는 필수의료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인프라를 확보하고 의료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조 후보자는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규제 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으로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자녀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사과했다.

그는 “위장전입 의혹과 세대 분리의 경우 따돌림으로 굉장히 괴로워하는 자녀를 위해 아버지로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어떠한 경제적 혜택을 받은 바 없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을 두고 파행을 겪다가 오후 재개됐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