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률, 30년 만에 동아시아 평균 하회 전망

황민규 기자 2022. 9.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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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중국의 국내총생산은(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8.1%에서 올해 2.8%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을 하회하는 건 1990년 이후 처음이다.

FT는 중국은 올해 GDP 목표를 5.5%로 설정했다며 이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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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중국의 국내총생산은(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8.1%에서 올해 2.8%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을 하회하는 건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맑은 날의 베이징 거리. /로이터 연합 뉴스

반면 다른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대한 기대감은 개선됐다. 중국을 제외한 이 지역은 높은 원자재 가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올해 GDP 성장률은 5.3%로 지난해(2.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디트야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속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팬데믹 회복을 주도하고 델타변이의 어려움을 과소평가했다”며 “현재 가장 전염력이 강한 질병을 억제하는 데 경제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했다.

FT는 중국은 올해 GDP 목표를 5.5%로 설정했다며 이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난 6개월 동안은 눈에 띄게 약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동의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분야가 역사적 붕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제로 코로나 정책은 소비 활동을 위축시켰다고 했다.

FT는 세계은행의 최근 전망은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주요 금융기관이 중국의 내년도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또 이처럼 비관론이 증가하는 것은 시 주석이 2022년 이후에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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