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누비는 라인 배달 플랫폼, 2억6500만弗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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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태국 내 배달 플랫폼 '라인맨 웡나이'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6500만 달러(약 3790억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인맨 웡나이'는 이번 투자로 10억달러(약 1조 43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태국 내 최대 테크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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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라인 주도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진행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라인은 태국 내 배달 플랫폼 '라인맨 웡나이'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6500만 달러(약 3790억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인맨 웡나이'는 이번 투자로 10억달러(약 1조 43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태국 내 최대 테크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라인 주식회사가 주도했으며 △BRV 캐피털매니지먼트 △PTTOR(PTT Oil and Retail) △방콕은행의 부아루앙벤처스 △타이완모바일이 참여했다.
라인맨 웡나이는 이번 유치 자금을 △음식 배달시장 내 입지 강화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 △기술 인프라 향상 △테크 인재 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 2020년 태국의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앱) '라인맨'과 음식점 리뷰 검색 플랫폼 '웡나이'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라인맨'은 음식 및 식료품 배달, 퀵 서비스 및 택시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음식 배달 서비스는 2020년 1월 대비 2022년 8월 주문 건수가 15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웡나이의 검색 및 리뷰 플랫폼은 태국 전역의 100만여 점에 달하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는 플랫폼이 보유한 고객, 라이더, 음식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요드 친수파쿨 라인맨 웡나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라인맨 웡나이의 사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GIC와 라인을 비롯한 투자사들에 힘입어 더 많은 이들의 일상에 기여하고자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영 라인맨 웡나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투자로 태국을 넘어 동남아 지역까지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더 큰 비전을 세우게 됐다"며 "라인맨 웡나이는 기업공개(IPO)를 다음 목표로 삼고 가장 혁신적인 테크 기업으로서 사회에 영감을 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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