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살아야 공격이 산다.. 허술한 카메룬 수비 깰 적임자

김형중 2022. 9.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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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에서 침묵에 빠졌던 황의조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짝을 이뤄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내내 왕성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줬지만 끝내 기다리던 득점포에는 실패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후 황의조는 어두운 표정으로 "이적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중간에 부상도 있었다. 프리 시즌에 훈련 참여를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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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코스타리카전에서 침묵에 빠졌던 황의조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국으로서도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맹주 카메룬과 9월 A매치 기간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완전체 소집인 이날 경기에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지난 경기는 2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아쉬웠다. 물론 상대 역습과 좌우를 흔드는 크로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수비도 보완이 시급하지만, 19번의 슈팅 중 2개 성공에 그친 최전방에서의 결정력도 만족스럽진 못했다.

중심에는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짝을 이뤄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내내 왕성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줬지만 끝내 기다리던 득점포에는 실패했다. 특히 후반 완벽한 찬스에서 크로스 바를 강타했던 슈팅은 끝내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브라질과 이집트전에서 골 소식을 들려줬던 황의조는 당시 무려 1년 만에 대표팀 경기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11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위해선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에 정통 스트라이커는 황의조 한 명이다. 전북현대의 조규성이 포함되었지만, 소집 후 허벅지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다. 유일한 최전방 자원으로서 황의조에게 가장 큰 임무는 득점이다. 물론 측면 자원의 한 방도 노려볼 수 있지만 주로 손흥민에게 쏠린 상대 수비의 시선을 황의조가 분담한다면 공격진이 더 많은 슈팅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가나를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선택한 카메룬은 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 문제를 노출했다. 상대의 빠른 패스워크와 결정력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벤투호 공격진도 좌우를 흔드는 크로스와 약속된 패턴 플레이 등을 통해 카메룬 수비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또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골까지 터트린다면, 측면의 손흥민과 황희찬, 그리고 2선의 중앙 자원들에게 더 많은 찬스가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후 황의조는 어두운 표정으로 "이적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중간에 부상도 있었다. 프리 시즌에 훈련 참여를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황의조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하지 못한 것만 보면 안 된다. 수비적으로도 아주 좋았다"라며 칭찬했다.

결국 득점 빼고 다 잘해주었다는 얘기다. 황의조의 득점포가 살아난다면 대표팀의 공격력도 더욱 강해질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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