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작용 합리성으로 의사결정하는 기업이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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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박사팀이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모델을 정립했다.
'제한된 합리성' 모델은 197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트 사이먼이 제시한 의사결정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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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현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박사팀이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모델을 정립했다.
DGIST 측은 27일 "이 모델이 현대 경제 시스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경제학적이며 공학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에서는 개방형 혁신 구조 하에 상호작용 합리성에 의해 의사를 결정하는 기업이 특정 지점에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개방형 혁신이라는 기업 차원의 활동에 대해 미시경제학적 이론적 토대를 정립했다.
'제한된 합리성' 모델은 197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트 사이먼이 제시한 의사결정 모형이다. 개인 혹은 기업의 의사결정 시 제한된 자원(시간·정보 등)으로 인해 합리성이 제한돼 최적의 의사결정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대안을 선택한다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전과 더불어 아이디어나 지식, 기술이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오가는 상호작용 기반의 '개방형 혁신' 시대이기에, 기존과 같은 제한된 합리성의 의사결정모델을 그대로 현 사회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10여년 간 연구해온 개방형 혁신의 경제적인 토대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이라는 관계 기반의 이론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전 세계적인 핵심 산업인 딥러닝과 빅데이터 산업 발전의 기초 이론으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상지대학교 경영학과 박경배 교수, DGIST 기초학부 안흥주 교수, 이두석 교수,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조효비 선임전임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수학적·시스템적인 개념을 함께 정립해 다각도로 해당 모델의 응용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혁신경제분야 세계 3대 저널 중 하나인 '기술예측과 사회 변화(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에 2022년 9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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