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희생자 7명 중 3명 내일 발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로 숨진 7명 가운데 3명의 장례가 내일(28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지하 1층 화물승강기에서 발견된 70대 이 모 씨와 지하 1층에서 발견된 30대 이 모 씨, 지하 여자탈의실에서 발견된 50대 이 모 씨 유족은 내일 개별적으로 발인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희생자의 빈소는 대전선병원과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각각 마련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들 유족 일부는 공동대응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돼 유성선병원에 안치된 30대 채 모 씨 유족의 경우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유족 모임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하 1층 화물승강기에서 발견된 60대 이 모 씨 유족도 합동분향소 마련과 함께 유족 모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된 60대 우 모 씨의 유족은 신원확인 전까지는 대응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 유족과 입주상인들 지원에 나섰으며, 유성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경찰도 전담 경찰관을 통해 피해자 가족 심리 상담 등을 도울 방침입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