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성능 미달 의혹'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

박찬범 기자 2022. 9.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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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해당 지하철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바깥 공기 흡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성능 미달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비롯한 주요 성능을 충족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27일) 오후 지하철 역사 3곳에 기술 자문단을 보내 대용량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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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어있는 대용량 공기청정기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해당 지하철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바깥 공기 흡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성능 미달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비롯한 주요 성능을 충족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27일) 오후 지하철 역사 3곳에 기술 자문단을 보내 대용량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후 납품 업체가 계약 당시 제출한 시험 성적서 토대로 동일한 성능의 공기청정기를 납품했는지 별도 검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에는 약 170억 원 규모의 대용량 공기 청정기 4천4백여 대가 지난 2020년에 납품됐습니다.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지난 2019년 6월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지하철 역사별로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납품 계약과 보급은 서울교통공사가 두 차례, 서울시메트로구호선이 한 차례 진행했습니다.

공기청정기 업체 3곳이 당시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계약을 따낸 뒤 각 호선 별로 나눠 설치를 맡았습니다.

서울시는 감사 결과 납품된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당시 계약 때 제출한 시험 성적서 내용과 달리 성능을 미충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회수 조치 등 후속 절차와 진상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SBS 취재진과 만난 한 납품 업체 담당자는 관련 의혹과 관련해 공기청정기 성능에 하자가 없다며 어떠한 추가 검증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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