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망우역세권 일대 아파트 498가구 공급
구역지정 이후 7년만에
상봉10구역 재정비 숨통
27일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반시설과 부대복리시설 위치, 공동주택 출입구 재검토 등을 건축위원회 심의 시 논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에 결정된 상봉10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일원)은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 바로 앞에 있다. 이 구역은 건물이 노후하고 역세권 환경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2015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이 지역에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후 오랜 기간 정비 사업이 정체됐다가 이번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이 구역은 준주거지역임에도 재정비촉진구역에 적용 가능한 주거비율 완화가 도입된다. 이곳에는 총 498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16가구를 공공주택으로 분양하는데, 일반 분양 가구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를 적용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중랑 지역 초등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사회복지시설 '거점형 키움센터'가 조성된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거점형 키움센터'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며 지역 내 중소 돌봄 기관을 보완·지원하고 문화·예술·체육·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 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 결정으로 망우역 주변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주거 여건 및 경관 개선, 사회복지시설 조성으로 지역 아동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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