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준대형 전기 세단 'EQE 350+' 출시..1억160만원

기사내용 요약
88.89㎾h 배터리 탑재…1회 충전시 최대 471㎞ 주행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벤츠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 350+'.(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2022.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벤츠가 기존 E클래스급 전기 세단을 국내에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The new EQE)'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뉴 EQE는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 (The new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벤츠가 국내 수입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기 세단으로 이번에 '더 뉴 EQE 350+'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넓은 표면 처리와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하나의 활처럼 보이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했다.

휠베이스는 3120㎜로 10세대 E-클래스에 비해 180㎜길어졌으며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 80㎜ 늘어났다. 350+ 모델의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적용되고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지형, 주변 온도, 속도, 냉난방 등을 고려해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경로에 따라 운전자가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88.89㎾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71㎞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65Nm의 성능을 낸다. 최대 170㎾ 출력의 급속 충전과 8.8㎾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 걸린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D+, D, D- 등 3단계의 회생 제동 모드와 함께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오토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벤츠는 더 뉴 EQE 350+ 모델을 우선 선보인 뒤 추후 고성능 AMG 모델 및 사륜구동 4매틱 모델 등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EQE 350+의 부가가치세 포함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비즈니스부문 총괄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E의 출시로 콤팩트에서부터 대형 세그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제공한다"며 "더 뉴 EQE는 국내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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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준대형 전기 세단 'EQE 350+' 출시..1억16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