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 상반기 美 전기차 보조금 4000억 원.."앞으로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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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한 뒤 받은 보조금 규모가 4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27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받은 전기차 보조금은 3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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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법(IRA) 시행되면 못 받아…FTA에 위배되는 사안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한 뒤 받은 보조금 규모가 4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시행될 경우 해당 보조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된다.
27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받은 전기차 보조금은 3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원·달러 환율을 1300원으로 계산하면 약 4114억 원, 오늘(27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받은 전기차 보조금은 3억1600만 달러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원·달러 환율 1300원으로 계산하면 약 4114억 원,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4424억 원 규모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전기차 1대 당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앞으로 해당 보조금을 수령할 수 없게 된다. IRA에는 미국 내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수출 비중에서 전기차는 지난해 3.8%에서 올해 상반기 10%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구자근 의원은 "국내 자동차생산업체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는 명백히 WTO 협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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