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한국 최고의 선수는 18번..수원 삼성 맞지?" 우즈벡 선수들도 감탄

2022. 9. 27. 14: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화성 이현호 기자] 오현규(21, 수원 삼성)는 상대 선수들이 보기에도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저녁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치렀다. 결과는 1-1 무승부. 황선홍호는 국내에서 열린 첫 평가전을 무승부로 시작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는 오현규가 맡았다. 오현규는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며 우즈벡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를 스쳐나갔다.

우즈벡은 후반 4분에 이야노프가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홍시후, 조현택, 이현주, 이진용, 조위제, 권혁규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조현택이 후반 34분에 프리킥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우즈벡 선제골 주인공 이야노프를 만났다. 이야노프는 자신의 득점 장면을 회상하며 “패스가 좋았다. 한국 골키퍼가 각을 좁혀 나오는 걸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넘버 18 스트라이커”라고 답했다. 이날 18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오현규다. 이야노프 옆에 있던 얄로리디노프는 “나도 그 선수(오현규)가 가장 무서웠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고 있지 않느냐? 정말 강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뒤이어 나온 오현규는 “우즈벡 중앙 수비수와의 개인 경합에 자신 있어서 (공을 제 쪽으로) 붙여달라고 했다. 상대 압박이 강하기 때문에 끊기면 위험한 상황 올 수 있어서 과감하게 했다. 리바운드하고 역습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황선홍 감독님은 개인보다는 팀적으로 만들어가는 부분을 강조한다. 압도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우즈벡은 U-23 아시안컵 준우승팀이다. 우리도 더 좋아진 팀으로 완성돼서서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