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아빠 리더십'의 비결은 품 속에서 나온 '이것' 이었다! [송일섭의 공작소]

입력 2022. 9. 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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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황선홍 감독 '아빠 리더십'의 비결은 바로 이것?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 평가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2차전에서도 치열한 공방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분 이야노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3분 조현택의 프리킥 득점으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강한 압박과 터프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즈벡은 경고만 5장을 받을 정도로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6분에 오현규에 대한 상대의 강한 파울이 나오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모여 충돌하기까지 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내내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을 보냈다. 그라운드 앞에까지 나와 선수들을 격려하며 작전지시를 했으며, 손뼉을 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런 황선홍 감독 손에 들려진게 있었으니...

▲ 황선홍 감독이 우즈벡의 선제골에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이현주의 교체때 황선홍 감독이 품속에서 수첩을 꺼네고 있다.

▲ 자신의 수첩을 보여주며 직접 작전지시를 하는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은 경기 내내 수첩을 들고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일일이 수첩에 적어가며 선수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29분 이현주(B.뮌헨)가 교체되어 들어올 때는 코치가 건넨 태블릿PC 대신 품 속에서 수첩을 꺼내어 작전지시를 해 눈길을 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치르는 첫 평가전인데 부족했던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 팀으로 경기를 하는 모습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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