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정상화 '지스타', PC·콘솔 게임이 대세

임영택 2022. 9.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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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가사 예상 출품작에 PC·콘솔 신작 다수

올해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PC와 콘솔 기반 게임 중심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주요 참가사들이 PC 및 콘솔 플랫폼 신작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 중심에서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는 국내 게임산업계의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온전한 오프라인 전시로 치러진다. 특히 지난 2년간의 행사 축소 개최의 아쉬움의 반동인 듯 참가업체 접수가 평년보다 이르게 마무리되기도 했다. B2C관 주요 참가업체는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필두로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레드브릭, 샌드박스네트워크, 이로고월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호요버스 등이다.

올해의 경우 주요 기업이 준비 중인 신작 중에서도 PC 및 콘솔 기반 게임의 출품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최근 열린 독일 게임스컴 및 도쿄게임쇼에 출품한 작품들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의 경우 12월 출시 예정인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이끄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년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를 그린 3인칭 슈팅게임이다. ‘호러 엔지니어링’이라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 방식을 개발에 도입해 공포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각종 콘솔 버전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화제작 ‘P의 거짓’의 B2C 출품을 확정한 상황이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를 표방하는 싱글 플레이 기반의 액션 RPG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소울’ 시리즈의 특성을 지닌 게임들을 일컫는 용어다. ‘P의 거짓’은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을 차지했다. 네오위즈는 이번 ‘지스타’에 총 50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한국 팬들이 ‘P의 거짓’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다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 자막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까지 선보인다.

넥슨도 다수의 PC 및 콘솔 기반 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게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워헤이븐’ 등이 꼽힌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대표 PC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현세대에 맞게 4K 고화질로 재구성한 멀티플랫폼게임이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에 최근 모바일 플랫폼 지원까지 발표하고 글로벌 테스트를 마쳤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루트슈터 게임으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X 등을 지원한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PC 기반 5대5 팀 전략 3인칭 슈팅, ‘워헤이븐’은 중세풍 백병전 대전게임이다.

넷마블이 PC 기반의 3인칭 슈팅 팀전략 공성게임(MOBA) ‘오버프라임’을 출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오버프라임’은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에 3인칭 슈팅(TPS)의 직관적이고 빠른 템포 전투를 결합한 신작이다. 올해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 버전 출시를 예고한바 있으며 향후 콘솔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도 PC 생존게임 ‘디스테라’를 ‘지스타’ 라인업 중 하나로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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