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요거트 먹는 당신..지방함량 20배 격차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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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먹기 힘든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량이 많은 요구르트의 당류·지방 함량이 제품에 따라 최대 3~2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요구르트 24개 제품의 영양성분 등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 당류 함량이 100g당 최소 4~12g(평균 7.4g)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3배나 차이가 났다고 27일 밝혔다.
용량이 80~85g인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제품 1개당 가격이 330~745원으로 최대 2.3배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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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구르트, 마시는 제품 견줘 지방 20배↑
우유를 먹기 힘든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량이 많은 요구르트의 당류·지방 함량이 제품에 따라 최대 3~2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요구르트 24개 제품의 영양성분 등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 당류 함량이 100g당 최소 4~12g(평균 7.4g)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3배나 차이가 났다고 27일 밝혔다. 제품 1개에 당류 30g 이상이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이를 한번에 먹는다면 당류 1일 섭취량(50g)의
60%를 초과하게 되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제품 별로 보면, 그랜드(에치와이·hy)·일동 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의 100g당 당류가 각각 12g, 서울우유 요구르트 제로·풀무원다논 그릭 플레인은 각각 11g으로 높은 편이었고, 바이오 프로바이오틱 그릭 요거트(매일유업)는 4g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소비자가 당류 함량이 적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제품 제조 시 설탕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탄수화물은 100g당 평균 10.3~13.6g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은 제품 종류별로 100g당 평균 0.2~4.0g, 단백질은 1.0~5.6g으로 탄수화물에 비해 차이가 큰 편이었다. 특히 그릭(떠먹는)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견줘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 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시거나 떠먹는 형태 등 종류가 달라도 유산균 수 차이는 크지 않고,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농후발효유 제품은 원유를 원재료로 사용해 만드는 제품으로, 마시는 요구르트에 견줘 단백질·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그릭 요구르트는 제조 과정에서 농축되기 때문에 밀도가 높아져 단백질·지방 함량이 마시는 요구르트에 견줘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100g당 가격을 비교해보니,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가 582~1462원으로 최대 2.5배 차이가 났고, 마시는 요구르트는 370~500원으로 최대 1.4배, 그릭 요구르트는 822~1200원으로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용량이 80~85g인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제품 1개당 가격이 330~745원으로 최대 2.3배 차이였다.
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11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제품에 따라 달랐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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