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WC] 무기력했던 한국, 푸에르토리코에게 19점 차 패..8강행 좌절

서호민 2022. 9.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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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푸에르토리코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 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3-9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4위로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끝에 19점 차 완패를 당했고,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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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한국이 푸에르토리코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 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3-9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4위로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끝에 19점 차 완패를 당했고,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이슬(22점 3점슛 6개)과 박혜진(20점 3점슛 6개), 박지현(18점 3점슛 2개) 등을 앞세워 3점슛 15개를 터트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는 한국을 꺾으며 조 4위로 8강에 진출,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미야 홀링셰드가 29점 12리바운드로 한국의 골밑을 폭격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한국은 공수 양면에서 푸에르토리코에게 완벽히 밀리며 스코어링 런 0-18을 허용했다.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됐던 기란테스의 득점은 8점으로 묶는 등 그런대로 잘 봉쇄했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의 진짜 에이스는 따로 있었다. 미국 출신의 193cm 빅맨 홀링셰드였다. 한국은 홀링셰드를 아무도 제어하지 못했다.

기동력, 힘에서 밀리며 손쉽게 골밑 진입을 허용했고, 반대로 홀링셰드에게 한국 골밑은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홀링셰드는 전반에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의 페인트 존을 지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은 2쿼터 중반, 윤예빈이 레이업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공격에서도 전반 야투율이 31%(11/36)에 그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결국 21점 차 열세 속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커녕 오히려 더 벌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큰 위협 없이 손쉽게 한국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박혜진과 강이슬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19~20점 차 열세 속 답답한 시간만 이어졌다. 내내 끌려가던 한국은 결국 경기를 73-92로 마쳤고,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월드컵을 1승 4패로 마쳤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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