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위기 속 하반기 채용 확대 나선 식품 업계 왜?

김동현 2022. 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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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불확실한 대외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식품 업계는 회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회사와 청년의 미래를 위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며 "식품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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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 늘리기도…"포스트 코로나 대비 인재 확보"
CJ·동원·신세계 등 그룹 차원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
스타벅스 장애인 고용 앞장…현대그린푸드 전역 장병 채용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 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불확실한 대외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식품 업계는 회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연말이 다가올 수록 더 많은 식품기업들이 채용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채용으로 조직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새 시대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27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을 비롯해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CGV 등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에서 진행한다.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테스트와 면접 전형,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을 거친다. 다만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의 채용 전형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계열사별 채용설명회는 온라인 뿐 만 아니라 주요 대학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병행한다. 또 ▲롤플레이 면접(CJ프레시웨이 영업) ▲PT 면접(CJ제일제당 마케팅) 등 전문성을 확인하는 전형도 시행한다.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가상 채용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직무 인터뷰(CJ ENM 엔터부문), 1차 면접(CJ올리브네트웍스)까지 활용폭을 넓혔다.

동원그룹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동원홈푸드, 동원디어푸드,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8개 주요 계열사에서 IT, 생산, 물류, 연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입사 지원은 다음달 18일까지다.

신세계그룹도 지난 16일부터 신입 사원을 뽑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도 이번 공개 채용에 참여했다. 다음달 6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며 이후 면접전형과 회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장애인 채용과 전역 예정인 군 장병을 채용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기업도 있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진행한 '2022년 하반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전형'에서 최종 5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선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부터 약 2달 간 서류 및 면접 전형, 최대 3주간의 매장 실습 전형, 최종평가 등을 거쳐 중증 48명, 경증 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 56명을 채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2일 더현대 서울에서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조리 특기병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전역예정인 조리장병 채용을 공식화하며 군납 식자재 사업 수주를 위한 행보를 강화했다.

설명회는 일반적인 채용 설명회와 달리 실제 채용으로 바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견학 후 바로 현장에서 실무진 면접을 진행해 조리기능사 자격증 유무와 희망직무 등을 고려해 최소 5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회사와 청년의 미래를 위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며 "식품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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