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의 굴욕.. UEFA 네이션스리그서 '無勝'

허종호 기자 2022. 9.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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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1부에서 2부로 강등된 데 이어 1승도 따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첫 시즌엔 파이널에 진출해 3위에 올랐고, 2020∼2021시즌엔 조 3위로 잔류했으나 올 시즌엔 6경기에서 1승도 따지 못한 채 강등됐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최근 부진 탓에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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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무서워 : 잉글랜드의 리스 제임스(왼쪽부터)와 데클런 라이스, 해리 케인, 해리 매과이어, 에릭 다이어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독일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벽을 형성, 점프하고 있다. 날아오는 공을 대하는 표정이 저마다 각양각색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별리그 6차전 독일과 3-3

강등 이어 3무 3패로 최하위

잉글랜드가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1부에서 2부로 강등된 데 이어 1승도 따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독일과 3-3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이미 5차전에서 조 최하위인 4위를 확정, 2부 격인 리그B로 강등이 결정됐다. 그리고 이번에 안방 승리까지 놓치면서 3무 3패(승점 3)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독일은 1승 4무 1패(승점 7)로 3위다.

2018∼2019시즌에 격년제로 시작한 네이션스리그는 1부 격인 리그A에서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 각 조 1위가 파이널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그리고 최하위 팀들은 리그B로 강등된다. 잉글랜드는 첫 시즌엔 파이널에 진출해 3위에 올랐고, 2020∼2021시즌엔 조 3위로 잔류했으나 올 시즌엔 6경기에서 1승도 따지 못한 채 강등됐다.

잉글랜드는 특히 모든 A매치를 통틀어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놓쳤는데,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93년 6월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이후 최다 연속 무승이다. 잉글랜드는 또 지난 6월 헝가리전(0-4 패배)에 이어 홈에서 2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남겼는데, 199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최근 부진 탓에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헝가리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3승 2무 1패(승점 11)로 2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파이널행 티켓을 획득했다. 헝가리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승점 1 차이로 2위로 떨어지며 첫 파이널 진출이 무산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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