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 노덕 감독, 전여빈·나나 칭찬 "좋은 친구 생긴 것 같아"

이다원 기자 2022. 9. 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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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 노덕 감독, 나나(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글리치’ 노덕 감독이 주연인 전여빈과 나나를 칭찬했다.

노덕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전여빈과 나나에 대해 “솔직히 작업 파트너로 끝날 수도 있는데, 두 사람은 작업파트너로서뿐만 아니라 가족같이 느껴지는 순간도 많았다”며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좋은 친구들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노 감독은 나나 캐스팅 이유를 묻자 “이전부터 나나의 팬이었다. 언제 작업 한 번 해보나 싶었다. ‘보라’ 역을 나나가 하지 못하면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았다”며 “같이 작업하면서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여빈 캐스팅에 대해선 “극 중 홍지효란 캐릭터가 사실 창작자로서 쉽지 않았다. 배우가 채워줘야만 하는 입체적 인물인데, 전여빈이 실제 바르고 현명하며 합리적이면서도 순수하게 감정을 폭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게 ‘지효’와 연결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전여빈을 만났는데, 정말 싱크로율이 좋더라”며 “현장에서도 내가 어려울 때마다 전여빈과 대화하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효’란 인물이 전여빈을 만나서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전여빈은 “촬영을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배우와 감독의 호흡이 긴밀해지고 좋아지면 말이 필요없는 순간이 온다고”라며 “마치 그건 아이를 품은 엄마가 느끼는 태동처럼 긴밀한 느낌인데, 그걸 느낄 땐 축복받은 순간이라고 누군가 얘기해줬다. 이번 작업 현장에서 노덕 감독이 디렉션을 많이 주지 않았는데 우리 팀의 결속력이 진하게 이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감독에게 슬쩍 그 말을 던졌던 기억이 난다”고 화답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추적극이다. 다음 달 7일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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