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제재·코로나19 겪으면서 민생 불안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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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민생 불안정이 심화됐다고 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지난 2년 반의 국경 봉쇄와 봉쇄 위주 방역 조치로 생필품과 원부자재 수급 상황이 악화됐고, 산업가동률이 저하되면서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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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민생 불안정이 심화됐다고 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지난 2년 반의 국경 봉쇄와 봉쇄 위주 방역 조치로 생필품과 원부자재 수급 상황이 악화됐고, 산업가동률이 저하되면서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자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했다. 지난 1월에는 일시적으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운행을 멈추다 최근 재개하는 등 대외 교류로 경제 상황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북한은 전년 대비 29만톤이 증가한 469만톤의 식량을 생산하는 등 작황 자체는 일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국경을 다시 개방하면서 외부 식량 도입량도 증가해 그럭저럭 버티기는 가능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봄가뭄과 폭우, 비료 수입량 부족 등은 북한의 올해 작황 상황에 부정적인 요인이며 최근 태풍이 빗겨지나가긴 했지만 수확기까지는 기상 여건, 추수기 인력 동원 등을 민감하게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앞서 북한이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10차 정치국회의에서 농업 실태를 단일 안건으로 다룬 것은 식량 문제를 강조하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 지난달 7일부터 이틀간 열린 14기 7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이 "'식의주' 연관 사업인 먹는 문제와 소비품 생산, 건설 등 민생분야 우선 기조를 재확인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북한의 경제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국산화, 재자원화(자원 재활용)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하반기 원부자재 수입을 위한 북중 화물열차 운행 지속 및 북러 화물열차 재개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북중 화물 열차 운행이 최근 재개된 데 대해 이 당국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공식적으로 (열차 운행 재개를) 밝혔기 때문에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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