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국장 당일 도쿄역서 '이상한 냄새' 신고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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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치러지는 27일 당일 유동 인구가 많은 도쿄(東京)역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는 신고로 경찰,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NHK에 따르면 경시청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JR 도쿄역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홈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도쿄역 내에는 이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으로 많은 경찰관이 배치돼 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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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소방 출동…이상은 없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치러지는 27일 당일 유동 인구가 많은 도쿄(東京)역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는 신고로 경찰,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NHK에 따르면 경시청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JR 도쿄역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홈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시청과 도쿄 소방청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역 내에는 이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으로 많은 경찰관이 배치돼 있다. 이번 신고로 방호복을 입은 도쿄 소방청 소방대원이 출동해 한 때 소란스러운 소동이 벌어졌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실시된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헌화대는 오전 9시30분께부터 국장 회장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니혼부도칸(日本武道館) 인근 구단자카(九段坂) 공원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비를 삼엄하게 펼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건을 둘러싸고 경비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 점, 국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장에만 약 2만 명의 경비 인력이 투입됐다. 경시청에서 약 1만7500명, 각지의 경찰관 약 2500명이 동원됐다. 각국 대사관 주변 경비 강화, 주요 인사의 경호, 교통 정리, 국장 회장 인근을 방문한 일반 조문객의 경비 등에 나선다.
경시청은 지난 26일 오후 니혼부도칸 주변에 폭발물 등 의심스러운 물건은 없는지 기동대와 경비견을 동원해 경비하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 현장에는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던 '제복 경찰관'을 다수 투입한다. '눈에 보이는 경비'로 억지 효과를 꾀한다.
한 경찰 간부는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절대로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 누가 봐도 (경비를) 증강했다고 알 수 있는 태세로 임한다"고 강조헀다.
국장으로 2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께까지 수도 고속도로 신주쿠(新宿)·시부야(渋谷) 방면 등도 통행금지된다. 니혼부도칸 인근의 일반 도로도 통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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