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TDF 파생상품 활용해 하락장서 수익률 방어"
TDF 시장 크게 확대 예상
美도 TDF 공급 비중 95%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 TDF 운용을 자문하는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옛 웰스파고)자산운용 운용역은 26일 미국의 연금 관련 법안 변천 및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올스프링은 약 30년 전인 1994년부터 TDF를 출시한 경험을 보유한 운용사다.
아샤리아 운용역은 "미국에서도 디폴트옵션에서 TDF를 선택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평균 증가 속도는 21%에 이르렀다"며 "고용주들은 법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 옵션에서 TDF를 포함하는데 소극적이었지만, 연금보호법 제정 이후 달라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2006년 연금보호법(PPA)을 통해 DC(확정기여형)에 해당하는 401(k)와 같은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했다. 2006년 TDF를 선택지로 제공하는 사업자는 41%에 불과했지만, 최근 이 비중은 95%까지 늘었다.
하나로TDF를 운용하는 이유진 글로벌솔루션본부 팀장은 "하나로TDF의 차별적 특징은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손실 방어를 위한 전략을 도입했다는 것"이라며 "펀드 자산의 10% 이내에서 장내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지를 통해 손실을 줄이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시장 급락 구간에서 장내 선물을 활용해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동우 WM연금마케팅 본부장은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주식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은퇴자산을 TDF 등 상품에 투자해 운용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퇴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주식 등 위험비중을 높이고 장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샤리아 운용역은 "퇴직연금은 최대 40년까지도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비중을 최대한 늘릴수록 수익률은 높았다"며 "지나치게 고평가된 주식이나 하락위험이 큰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투자하면 안되고 섹터별로 구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코스피 1900선 전망까지 나왔다…악재만 쌓이고 호재 안보여
- 하락장 경고음 가득찬 뉴욕증시…다우30 `약세장 진입` [월가월부]
- 미래에셋, IFC 인수 무산 후폭풍…대체투자업계도 `꽁꽁`
- 개미들이 이겼다…DB하이텍, 물적분할 중단 소식에 4%대 강세
- "삼강엠앤티, 마진 높은 해상풍력 주목"...대비는 DSR무관 연4.95% 자금으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전통을 힙하게…MZ, 고궁을 접수하다
- 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 발표 “최선 다했지만…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전문)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