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 가스관' 가동 앞두고 노르트스트림2 가스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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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로 향하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에서 가스가 누출돼 발트해 일부에 항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가스관 운영사 노르트스트림2 AG는 26일(현지시간) 발트해 덴마크 보른홀름섬 남동쪽에서 가스 누출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르트스트림2 AG는 이날 오전 "밤 사이 가스관 압력 강하가 감지됐다"면서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의 관할 해양 당국에 즉시 통보했다고 dpa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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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발트해 보른홀름섬 인근 해저서 누출
덴마크 당국, 5해리 내 선박통행 금지
운영사 "밤사이 의문의 압력 강하 감지"
누출 원인·영향 즉각 알려지지 않아
'발틱 가스관' 가동 개시 전날 발생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로 향하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에서 가스가 누출돼 발트해 일부에 항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가스관 운영사 노르트스트림2 AG는 26일(현지시간) 발트해 덴마크 보른홀름섬 남동쪽에서 가스 누출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누출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덴마크 해양 당국은 가스관 인근 5해리에 금지구역을 설정했다고 덴마크 당국이 밝혔다.
덴마크 에너지청은 "배타구역 밖에는 가스 누출과 관련한 안전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가 자국 가스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노르트스트림2 AG는 이날 오전 "밤 사이 가스관 압력 강하가 감지됐다"면서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의 관할 해양 당국에 즉시 통보했다고 dpa가 보도했다.
운영사는 "가스관 내부 압력은 통상 105bar(바)이지만, 독일쪽 압력이 7bar로 떨어졌다"면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가스관 내 1억7700만㎥ 규모의 가스가 며칠 내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디언은 완공 당시 가스관엔 3억㎥가 채워졌었다고 했다.
가스 누출 영향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독일의 한 환경 단체는 누출된 가스는 유독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천연가스는 부분적으로 물에 용해돼 독성이 없는 메탄"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당국은 덴마크 영해에서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장소에 대해 통보 받았으며, 덴마크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덴마크에서 폴란드로 노르웨이 가스를 수송할 새 가스관 '발틱 가스관' 가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노르웨이 가스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르트스트림2는 이미 지난해 완공됐지만 독일은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가동 승인을 미뤘고,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대러 제재로 결국 한 번도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 공급을 감축·중단하면서 "노르트스트림2 가동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유럽이 공급 받기로 결정한다면 유럽의 가스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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