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비스타임 10년' 류현진, 연금 1년 최대 '3억' 받는다.. 韓 3번째

김성수 기자 2022. 9.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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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수술 후 재활 중인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메이저리그(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면서 막대한 액수의 연금을 수령하게 됐다.

류현진의 미국 에이전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류현진의 MLB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0년간 빅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MLB 1000이닝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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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부상 수술 후 재활 중인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메이저리그(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면서 막대한 액수의 연금을 수령하게 됐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SNS

류현진의 미국 에이전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류현진의 MLB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로써 박찬호(14년 50일), 추신수(13년 119일)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세 번째로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게 됐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음에도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돼있기에 가능했다.

이 10년을 채우면 MLB 연금 최고액을 수령한다. 45세에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매년 6만8000달러(약 9711만원)를 받는다. 62세부터 받는다면 1년에 21만5000달러(약 3억706만원)가 들어온다.

류현진은 10년간 빅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MLB 1000이닝 위업을 달성했다. 2015년 어깨 부상을 당해 1년간 재활에 집중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이를 모두 이겨냈다.

2015년에는 어깨부상 극복을 위해 수술을 선택했다. 어깨 관절경 수술은 성공사례가 극소수일 정도로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실제로 류현진은 2016시즌 마운드에 돌아왔지만 빅리그 무대에서 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2017시즌과 2018시즌은 각각 126.2이닝과 82.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정규이닝이 162이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투수로서 턱없이 모자란 수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전을 만든 류현진이다. 2019시즌 182.2이닝을 소화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이후 2020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무대로 옮겨 사이영상 3위를 기록했다. 역경을 딛고 최고가 된 것.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과 함께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그가 남긴 올 시즌 기록은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이었다. 그는 약 1년 동안 재활에 전념한 후 토론토와의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3시즌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현진의 MLB 통산 성적은 175경기 1003.1이닝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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