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개방형혁신' 의사결정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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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겸임) 연구팀이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모델을 정립하였다.
연구팀은 10여년 간 연구해온 개방형 혁신의 경제적인 토대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이라는 관계 기반의 이론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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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겸임) 연구팀이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모델을 정립하였다. 현대 경제 시스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경제학적이며 공학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한된 합리성’ 모델은 개인 혹은 기업의 의사결정 시 제한된 자원(시간·정보 등)으로 인해 합리성이 제한되어 최적의 의사결정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대안을 선택한다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로, 197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트 사이먼이 제시한 의사결정 모형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전과 더불어 아이디어나 지식, 기술이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오가는 상호작용 기반의 ‘개방형 혁신’ 시대이기에, 기존과 같은 제한된 합리성의 의사결정모델을 그대로 현 사회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다.
연구팀은 10여년 간 연구해온 개방형 혁신의 경제적인 토대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이라는 관계 기반의 이론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이 모델에서는 개방형 혁신 구조 하에 상호작용 합리성에 의해 의사를 결정하는 기업이 특정 지점에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개방형 혁신이라는 기업 차원의 활동에 대해 미시경제학적 이론적 토대를 정립함으로써 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전 세계적인 핵심 산업인 딥러닝과 빅데이터 산업 발전의 기초 이론으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류문명에 기여하고 포스트 캐치업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자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혁신경제분야 세계 3대 저널 중 하나인 ‘기술예측과 사회 변화’에 9월 게재됐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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