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 시설 총체적으로 재가동" 평가..66차 총회 개막

양은하 기자 2022. 9. 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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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는 등 핵 시설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66차 총회에 제출한 '북한 안전조치 적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포착한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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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복구 등 1년간 핵 활동 계속..안보리 위반"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는 등 핵 시설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66차 총회에 제출한 '북한 안전조치 적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포착한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부분 폐쇄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복구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번 갱도의 굴착 작업이 지난 5월 완료됐고 6월에는 4번 갱도와 2번 갱도 지원 구역으로 이어지는 유실된 도로 일부를 보강하는 작업이 관측됐다. 이후 몇 주간 움직임이 없다가 8월 말에 도로 공사가 재개됐다고 한다.

또 지난 1년간 영변 5MW(e) 원자로와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을 가동하는 징후들이 포착된 가운데 올해 7월에는 냉각 시스템을 시험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있었다고 IAEA는 밝혔다.

아울러 남포 인근 강선의 핵 단지와 평산의 우라늄 광산에서도 새로운 활동 징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IAEA의 분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핵실험장 복원을 비롯해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유감스럽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협정을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데 있어 IAEA와 즉시 협력하고, 특히 IAEA 사찰단 부재 기간 대두된 모든 쟁점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제66차 IAEA 총회는 미국 등 175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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