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제주 우도면 명물 땅콩, 신품종으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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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제주시 우도면의 명물 땅콩이 신품종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신품종 땅콩 '우도올레-1'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도올레-1'은 재래 땅콩의 작고 둥근 모양은 유지하면서 식감이 부드럽고 맛은 더욱 고소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고보성 밭작물 팀장은 "앞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재배기술을 신속히 보급해 기존 재래종을 '우도올레-1'로 빠르게 대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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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섬속의 섬 제주시 우도면의 명물 땅콩이 신품종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신품종 땅콩 ‘우도올레-1’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크기가 작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우도땅콩은 아이스크림, 커피, 제과, 막걸리 등에 활용돼 우도관광에서 꼭 먹어봐야할 명물로 자리잡았다. 우도에서는 연간 95톤이 생산된다.
그러나 20여 년간 같은 품종을 재배하면서 종자가 퇴화해 생산성과 저장성이 떨어져 대체 품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도올레-1’은 재래 땅콩의 작고 둥근 모양은 유지하면서 식감이 부드럽고 맛은 더욱 고소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보존기간을 늘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올레산이 100g당 40.2g으로 재래종보다 2.2배 많다.
산화안정성 실험에서도 산패까지 걸리는 시간이 재래종보다 약 8.1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 우도에서 가공업체와 종자생산 기관 등을 상대로 신품종 특성과 종자 보급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도올레-1’은 식물특허(산업재산권)로 출원됐으며 내년부터 자체 증식한 종자를 보급해 2025년까지 재래종을 100% 대체할 계획이다.
고보성 밭작물 팀장은 “앞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재배기술을 신속히 보급해 기존 재래종을 ‘우도올레-1’로 빠르게 대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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